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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1525억 손실 누락" 분식회계 '자백'

박민하

입력 : 2006.02.24 07:16

금감원 "당장 감리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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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효성그룹이 1500억 원이 넘는 분식회계를 7년 넘게 숨겨 오다가 어제(23일) 스스로 고백했습니다. 7년이 넘게 조용히 있다가 소문이 돌기 시작하니까 자백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효성은 지난 1998년 효성물산을 합병하면서 해외 현지법인의 손실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7년 넘게 숨겨 오다가 증시에 효성의 분식회계 풍문이 확산되자 자진 고백 형식으로 공시한 것입니다.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지분법 손실 1525억 원을 누락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효성 관계자 : 미국이나 홍콩에 가지고 있던 해외 판매법인에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이번에 바로잡게 된 거죠.]

효성 측은 이번 분식회계 수정으로 효성의 부채비율이 138%에서 193%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은 올 연말까지 과거의 분식회계를 자진 고백하면 감리를 면제해 주기 때문에 당장 감리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비자금 조성과 같은 다름 혐의로 검찰 등 외부기관에서 감리를 요청하면 감리 실시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