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중앙은행 현금보관창고서 425억원 강탈 후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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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은행강도, 대게 영화나 소설에서 수법을 배워오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최근 개봉된 한 영화와 너무 흡사한 대형 은행강도 사건이 영국에서 발생했습니다.
김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내 가족은 어디 있지, 무사한가? (영화 '파이어월' 중에서)]
이 영화에서 범인들은 은행 보안책임자의 가족을 납치해 인질로 삼은 뒤, 보안책임자에게 1억 달러를 은행에서 빼낼 것을 요구합니다.
이런 수법을 사용한 대형 은행강도 사건이 영국에서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범인들은 먼저 영국 중앙은행이 현금을 보관하고 있는 보안회사의 보안책임자 가족을 납치했습니다.
범인들은 이어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며 보안책임자를 협박한 뒤, 보안책임자의 협조를 받으며 현금이 보관돼 있던 창고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도난당한 금액은 425억원으로, 영국 은행 강도 사상 두번째로 많은 액수입니다.
[경찰 책임자 : 6명 이상의 무장한 범인들이 보안책임자를 창고로 데려와 근무자들을 결박한 뒤 막대한 양의 현금을 차에 실어 달아났습니다.]
영화에선 보안책임자가 악당들의 음모를 막아내며 가족을 되찾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현실세계에서 425억원을 털어 달아난 범인들의 행방은 아직 오리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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