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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 강동면 영동화력발전소 주변 하천에 숭어떼가 몰려들면서 낚시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낚시대를 던지기 무섭게 숭어가 달려 올라옵니다.
그물 안에는 숭어가 한 가득입니다.
다리 위부터 하천 언저리는 말할 것도 없고, 물 안까지 낚시꾼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최승한/낚시객 : 사계절 다 잡히는데 봄에 산란하러 민물하고 겹쳐지는 부분에 올라오거든요.]
하지만 이들이 떠난 자리는 쓰레기 천지입니다.
빈 소주병과 먹다 남은 횟감.
버려진 숭어떼가 날뛰고 썩은 물고기 냄새가 코를 찌릅니다.
특히 투망을 이용해 숭어를 잡아 판매하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지만 버젓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숭어떼라도 지나면 한꺼번에 투망이 던져집니다.
아예 숭어를 판다며 대놓고 홍보할 정도입니다.
[숭어구매자 : (제철인데 왜 이렇게 비싸요?) 어휴.. 어떤 곳은 3마리 1만 원씩 하는데요. 큰 것은...]
고압선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는 표지판은 있으나마나입니다.
[낚시객 : 요맘 때 한 번이니까요. 호루라기 불면서 내려가라고 하면 내려가야죠.]
손맛도 손맛이지만 불법이 판치고 안전까지 무시된 숭어낚시에 보는 이들의 시선이 곱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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