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우리나라 천주교 신자가 450만 명인데 추기경이 지금까지 한 명이었고 일본은 천주교 신자가 우리의 4분의 1 밖에 안되는데 추기경이 2명이었습니다. 뒤늦게나마 한국 천주교가 이번에 위상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75세의 정진석 추기경이 추기경으로 서임된 데는 서울대교구와 함께 평양교구장 서리직도 함께 맡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전 서독 출신인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그동안 분단국가와 공산권 국가 선교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왔기 때문입니다.
[성염/주 교황청 대사 : 교황청에서 한국 교회에 갖는 기대와 희망이 굉장히 큽니다. 그것을 반영한 인사조처라고 생각합니다.]
정 추기경은 80세 미만 추기경이 갖는 교황 선거권을 갖게 되고 교황을 보좌하면서 교황청과 전세계 천주교계를 이끌어 나가게 됩니다.
정 추기경은 다음달 25일 로마 교황청에서 서임식을가질예정이지만 추기경으로서의 자격과 지위는 어제(22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는 450만명으로 추기경이 2명인 일본에 비해 신자수는 4배나 많지만 40년 가까이 우리나라 추기경은 한 명 뿐이었습니다.
[조규만 주교/주교회의 사무처장 : 한국 교회가 두 분의 추기경님을 모시게 되었다는 점에서, 또한 교황 선거권을 지니신 추기경님을 모시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천주교단과 정부는 지난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기경 추가 서임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고 교황청이 마침내 답을 하면서 한국 천주교는 아시아 가톨릭의 중심지로 그 위상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