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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온 국민을 경악게 했던 초등학생 성추행 살해사건의 피해자 허모 양의 장례식이 오늘(22일) 치러졌습니다. 이렇게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어른들의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 용산구, 허 양이 다니던 초등학교.
허 양의 마지막 등교를 선생님과 학부모, 그리고 친구 2백여 명이 맞이했습니다.
교정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모습에 주위는 이내 울음바다로 변합니다.
[학부모 : 뭐라고 말할 수도 없고... 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내 자식 같이..]
웃으며 헤어진 허 양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친구들은 말을 잇지 못합니다.
[같은 반 친구 : 착하고..친구들한테 잘해줬어요.]
장례를 마친 허 양의 시신은 화장장으로 옮겨졌습니다.
화장로로 들어가는 마지막 순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을 보내는 부모는 끝내 오열을 터뜨립니다.
[허모 양 아버지 : 죽어도 제 딸, 살아도 제 딸이기 때문에 평생토록 잊지 못하고 사랑하며 살 거라고.]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것들이 너무나 많았을 11살 앳된 소녀는 그렇게 떠났고, 아버지는 작별의 입맞춤을 끝으로 딸을 영원히 가슴 속에 묻었습니다.
허 양의 마지막 가는 길을 슬픔 속에서 지켜본 사람들은 이런 비극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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