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야생조류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오는 6월 열리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취소될 우려가 제기됐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이 잡지는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더욱 공격적인 성질을 띨 것이며 인간 대 인간 감염까지 이뤄질 경우 월드컵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베에벨 횐 하원 농업위원장은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월드컵처럼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르는 문제는 재고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인플루엔자 프로그램 책임자인 클라우스 스퇴르도 "상황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월드컵이 벌어지는 독일에서 전염병이 퍼지고 있다면 이에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