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교복값이 너무 비싸서 학부모들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교복은 다른 옷들과는 달리 해를 넘긴 재고도 값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유명 할인매장.
입학철을 맞아 교복 판매가 한창입니다.
올해 신상품은 23만원.
그런데 1만원 싼 제품이 함께 진열돼 있습니다.
[종업원 : 그건 1만원 더 싸요. 이건 1만원 더 비싸고. 화려한 원단이 심리적으로 안정되게 처리를 했는데 이런 것 싫어하는 분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없는 것도 있고. 두 가지 입니다]
알고 보니 1만원 싼 제품은 지난해 팔다 남은 재고.
하지만 종업원은 재고라는 설명을 하지 않습니다.
이 재고품의 지난해 판매가는 20만원선.
올해 신상품 보다 1만원 싸게 판다 해도 지난해보다 2만원 비싼 가격입니다.
철이 지나면 가격이 떨어지는 일반 의류 재고품과는 정 반대의 가격 구조입니다.
[의류대리점 종업원 :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죠. 1년 재고가 되면 무조건 50~70%가 돼야 하는 거죠. 그건 신사복뿐만 아니라 캐주얼도 마찬가지고...]
[교복 제조업체 전 영업사원 : 교복은 재고가 30~40%는 항상 남습니다. 그건 다음해에 신제품하고 같이 섞어서 파는데 그런 건 모든 업체들의 관행입니다.]
제조업체 조차 재고품을 신상품 처럼 속여 팔지 말라는 공문을 대리점에 보낼 정도입니다.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채송하/서울 염창동 : 너무 황당하죠. 거품도 심하고 교복에 대해서 조금 어떤 제재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팔다 남은 재고를 신상품과 비슷한 값으로 비싸게 파는 교복 업계.
학부모와 학생을 봉으로 여기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