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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민영휘 자손들, 고미술품 상속 분쟁

최호원

입력 : 2006.02.21 13:49


친일파 민영휘의 자손들이 16억 7천여만 원 어치의 고미술품 상속을 둘러싸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영휘의 손자인 민모 씨는 지난 2001년 숨진 뒤 단원 김홍도의 '인물도'와 오원 장승업의 8폭 병풍 '기명도' 등 35점의 고미술품을 남겼습니다.

민 씨의 부인 김모 씨와 자녀들이 제기한 상속 분할 소송에서 법원은 "미술품들은 숨진 민 씨와 부인의 공동 재산이라며, 미술품 절반은 부인 김 씨의 소유로 하고 다른 절반은 민 씨의 자녀 4명이 상속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양측은 모두 대법원에 상고를 제기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