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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에는 특히 큰 변화가 있습니다.지방 의원들에게도 급여를 지급합니다. 그래서 하겠다는 사람이 예전보다 훨씬 많아졌고, 현장에는 벌써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교수인 이경원씨는 시장 선거에 나가기 위해 11년째 해온 강의를 접었습니다.
이씨가 학교 대신 찾은 곳은 한 마을의 제사행사.
선거가 석달 넘게 남았지만 마음은 조급합니다.
[이경원/시장 출마 준비 : 시간이 촉박하다 이거죠. 늦었다는 거지. 벌써부터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씨 뿐 아니라 사표를 낸 공무원들, 운영하던 식당을 접은 사람 등 지방의원 출마 희망자들은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는 이병택씨는 휴일 아침, 동네 조기축구 모임을 찾았습니다.
이씨는 현직 금융기관 간부입니다.
[이병택/구청장 출마 준비 : 아, 코치님 제 명함 다시 한번 드릴게. 잘 좀 기억해두셨다가 나중에 좋은 일이 있으면 도와주쇼.]
[이병택/구청장 출마 준비 : (선거 얘긴 아직 못하시나 봐요?) 서로가 암암리에 아는 거지 뭐.]
이씨가 파악한 경쟁자만 무려 13명.
이 때문에 20여 개 생활체육모임 가운데 하나라도 빠트리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처럼 출마 희망자가 대거 몰리면서 수도권의 경우, 경쟁률이 평균 10대 1이 넘습니다.
광역은 물론 기초의원까지 최소 5천만원 이상 연봉이 지급될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뜨겁습니다.
[전덕준/구의원 출마 준비 : 요새는 예전과 다르게 유급제라고 하니까, 다들 더... 실력있는 사람도 많고...]
유급화와 전문직의 대거 출마.
이런 새로운 양상이 지방자치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지려면 결국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강원택/숭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다 달려드는 것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지방정치에 참여하겠다라고 하는 인센티브는 높여줬고...]
하지만 선거전이 조기 과열되면서 선관위에 적발된 위반건수가 벌써 2천건이 넘어서 일부에서는 혼탁 양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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