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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인구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젊은이들이 다시 돌아오는 농촌마을이 있다고요?) 광양의 한 오지마을이 어려운 농업여건 속에서도 특화작목 재배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희망을 찾는 젊은이들이 하나 둘 돌아오고 있습니다.
백종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광양시 진월면 이 비닐하우스 단지는 일년에 두차례 양상추 재배로 부농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입니다.
[도상제/광양 진월면 중도마을 : 젊은 사람들이 소득이 오르고 그러다보니... 우리 마을이 잘 사는 마을이 됐대요.]
건강식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양상추를 특화작물로 대량생산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잘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이곳 농촌에서 새 삶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 58가구 170명이던 마을인구가 77가구 230명으로 늘어나는 등 외지의 젊은이들이 계속 들어오면서 마을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최연송/광양시 진월면 산업담당 : 어린이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어린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돌아오는 농촌으로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발소를 하다 5년 전 이 마을에 터를 잡은 김성용 씨도 농사짓고 사는 재미에 푹 빠져 하루하루가 기쁨입니다.
[김성용/중도마을 귀농자 : 주인이 한번 와 보면, 와 본 것 만큼 작물이 더 크는 것 같아요. 크는 기분을 느껴서 농사짓는 맛이 있어요.]
젊은이들이 돌아오자 전교생이 18명까지 줄었던 인근 초등학교 학생도 31명까지 늘었습니다.
한때 광양에서 가장 못사는 동네였지만 양상추가 마을을 통째로 바꿔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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