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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재래시장 "변해야 산다"

정연

입력 : 2006.02.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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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서울도 예외가 아니어서, 재래시장들은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생존전략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시청 연결합니다. 정 연 기자! (네, 시청입니다.) 재래시장의 시설 현대화가 한창이라는데, 언제부터 이런 일이 시작됐나요?

<기자>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해마다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화면부터 보시겠습니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입니다.

시장 골목에 대형 아케이드가 설치됐고 통로도 일정하게 확보됐습니다.

들쭉날쭉이던 간판도 깔끔하게 통일됐습니다.

비상구도 표시하고 CCTV도 설치해 손님들이 안심하며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 주부터는 종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신진 시장도 탈바꿈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최근까지 85곳의 재래시장 가운데 64곳의 환경을 개선했습니다.

환경개선사업을 끝낸 재래시장의 상인 2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더니, 67%인 152명이 만족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 개선에도 불구하고, 66.5%가 매출액이 그대로이거나 오하려 줄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상인들은 매출이 늘지 않는 원인으로 불경기, 경쟁시장의 등장을 꼽았습니다.

시장 내적인 요인보다는 경제난과 시대 변화같은 외적 요인을 주된 원인으로 인식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화면을 보니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인데,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있지 않는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어디에 있다고 봐야 하는 겁니까?

<기자>

우선은 경기침체를 꼽을 수 있겠지만 시장 안에서도 변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상인 절반이상이 신용카드를 취급하지 않았고,  가격표시제나 환불규정도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편리한 시장을 만드는 것이 역시 가장 확실한 대책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