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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복식 한자리에 전시

조지현

입력 : 2006.02.19 18:59

실제 모양 그대로 축소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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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울 인사동에서는 아주 이색적인 '궁중 의상'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액자에도 넣을 수 있는 미니 한복들인데, 조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왕비의 예복인 적의.

실제크기의 5분의 1이지만 수놓은 꿩154쌍과 금박으로 새긴 봉황, 실제 보석으로 만든 장신구들은 진짜 옷과 똑같습니다.

면류관과 용무늬가 양어깨에 새겨진 왕의 면복은 위엄이 느껴지고 세자의 평상복은 붉은 색이 아름답습니다.

[이혁직/관람객 : 황태자 옷이 색깔이 제일 멋진 것 같아요.]

[석경희/관람객 : TV에서만 본 정도인데, 와서 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배경 그림도 멋있네요.]

20여 점의 한복들은 한복연구가 김예진씨가 1년 넘게 만든 것입니다.

김씨는 이희호 여사와 권양숙 여사 등 영부인들의 한복 디자이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예진/한복 연구가 : 큰 옷을 하게되면 한 번 보고 끝나잖아요. 그러나 작은 것을 액자에 담아 놓으면 평생 남거든요.]

지난해 일본인 애호가가 3억원에 한 점을 사가기도 했던 작품들은 이번 전시가 끝나면 일본과 유럽, 미국을 돌며 순회전시에 나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