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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민간인 다시 거주

정형택

입력 : 2006.02.19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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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제법상 무인도였던 독도에 오늘(19일) 민간인 두 가구가 이사를 했습니다. 이로써 10년 만에 다시 독도에 주민이 생겼습니다.

독도에서 정형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들의 성금으로 건조된 독도호가 오늘은 특별한 손님을 태우고 왔습니다.

앞으로 독도에 정착해 살아갈 민간인 2가구, 66살 김성도씨 부부와 이예군씨입니다.

세 사람은 모두 울릉도에서 이사를 와 앞으로 독도에서 어민 생활을 하게 됩니다.

[독도 이주 안녕기원제 : 모두 무사히 잘 지낼 수 있도록 잘 도와주시옵소서.]

지난 91년부터 5년동안 독도에 살았던 김성도씨 부부는 고향에 돌아온듯 표정이 밝습니다.

[김성도/독도 주민: 여기 안 살아보면 몰라요. 살아봐야 참맛을 알 수 있어. 다들 멋지다고 그래요.]

96년, 태풍으로 집과 선착장이 부서지면서 울릉도로 나간지 꼭 10년만입니다.

[김신열/김성도씨 부인 : 바다도 시원하고, 옛날에 지내던 데 또 오니까 좋지.]

일본 시마네 현이 1년전 일방적으로 선포한 '다케시마의 날'을 사흘 앞두고 김씨 부부 등이 돌아온 것은 또다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리 산 20번지.

바로 이곳으로 김성도씨 부부가 옮겨 오면서 독도는 10년 만에 다시 유인도가 됐습니다.
   
민간인 2가구 이상이 살고 식수와 수목이 있으면 국제법상 유인도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지난 10년 동안 민간인 거주문제를 앞세워 독도를 무인도라고 우겼던 일본 일부의 주장이 무의미해진 것입니다.
 
오는 4월에는 여류시인 편부경씨도 독도로 이사할 예정이어서, 우리땅 독도를 지키려는 움직임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