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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을 이끌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부가 유럽에도 있었습니다. 자칫 역사속으로 사라질 뻔 했던 파리의 임시정부.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시내 중심가에 고색 창연한 7층 건물 하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난 1919년부터 1년 동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대표부로 쓰였던 곳입니다.
임시정부 대표단은 이 곳에서 한국 독립을 위한 탄원서를 작성해 파리강화회의에 제출했습니다.
애국 지사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곳이지만 80년이 넘게 지난 지금 건물 어디에서도 대표부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주불 한국 대사관측은 최근 한불 수교 12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이 건물이 임시정부 대표부였음을 알리는 현판을 설치하는 작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집주인들을 설득하는 일이 특히 어려웠습니다.
[모하메드/건물 거주인 : 일본 식민 지배를 알리는 것으로 한국인에게 의미있는 현판 설치에 동의합
니다.]
현판식은 파리시 당국과 협의를 거쳐 오는 3월 1일을 전후해 있을 예정입니다.
[구청 담당자 : 구청장인 브라보 씨와 들라노에 파리 시장의 동의 아래 곧 결정될 겁니다.]
유럽의 총본부였던 파리 대표부 현판식이 이뤄지면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의 해외 독립 운동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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