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창작과 비평' 40주년…운동성 회복 선언

장세만

입력 : 2006.02.17 19:47

동영상

<8뉴스>

<앵커>

40대 이상 중년들에게는 향수 어린 잡지죠. 암울했던 시절 저항과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했던 '창작과 비평'이 올해로 창간 40주년을 맞았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불혹의 나이.

권수로 131권째를 맞는 '창작과 비평'40주년 기념호의 화두는 민족과 통일시대 문제.

지난 1966년 창간과 함께 일관되게 이어진 창작과 비평의 탐구 주제입니다.

7·80년대 암울했던 시기, 창비는 '분단체제론'과 '민족문학론' 등 예민한 쟁점들을 제기해 진보 지식계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군사정권에 대한 겁없는 비판의식은 75년 봄호에 대한 회수조치를 시작으로 판매금지와 강제폐간등을 당하면서도 꺾이지 않았습니다.

[백낙청/'창작과 비평' 편집인 :창비가 몇몇 사람들의 산물이 아니고 우리 한국사회의 거대한 집단적인 노력의 산물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90년대 이후 인문학 전반의 침체 분위기속에 민주화역사의 한 상징으로까지 여겨져 온 창비의 명성은 퇴색했습니다.

이제 40주년을 맞아 창간 초기의 운동성을 회복해 실천적이고 논쟁적인 잡지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합니다.

[백영서/'창작과 비평' 편집주간 :시대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이제까지의 관성을 떨치고 좀더 극적으로 이 시대의 과제를 의제로 담아서 논쟁적인 글쓰기를 하자는 것입니다.]

창비는 이해하기 쉬운 글쓰기라는 원칙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주간논평도 발행해 계간지의 한계를 넘기위한 과감한 변신도 시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