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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 승합차 돌진…잠자던 부부 '날벼락'

(대구방송) 이종웅

입력 : 2006.02.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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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곤히 잠자고 있는데 난데없이 자동차가 벽을 뚫고 안방까지 들어왔다. 오늘(17일) 새벽 대구에서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대구방송,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있던 대구 읍내동에 사는 53살 강모씨 부부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승합차가 자신의 집을 덮쳤기 때문입니다.

집 외벽과 천장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강씨 부부가 잠자던 안방은 시멘트 벽돌과 옷가지 등이 뒤엉켜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합니다.

사고 차량은 보시는 것처럼 가정집 벽을 뚫고 집 안방까지 들어왔습니다.

당시, 방에서 잠자던 53살 강씨와 부인 48살 박씨는 꽝하는 소리에 몸을 굴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건물 잔해에 맞아 머리와 허리를 다쳤습니다.

[강모씨/대구시 읍내동 : (눈 떠보니) 차 범퍼가 머리위에 있었습니다. 몸을 굴려서 기어 나왔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이에앞서 인도에 주차된 39살 곽모씨의 화물차 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한 뒤 달아났다 경찰에 잡혔습니다.

[피의자 : 벌금도 있고 술을 마셨기 때문에 겁이 나지요. 음주부터 빼려고(도망갔어요)...]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 26살 김모씨가 혈중알코올 농도 0.071% 상태에서 차를 몰고 커브길을 내려오다 핸들을 꺾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