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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간사장 수뢰 혐의…고이즈미에 '불똥'

조성원

입력 : 2006.02.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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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이즈미 총리의 최측근인 다케베 자민당 간사장이 기업체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에게도 불똥이 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제1야당인 민주당의 나가타 의원은 어제(16일) 국회에서, 다케베 간사장의 둘째 아들이 라이브도어의 호리에 사장으로부터 3천만엔, 우리돈 2억 5천만 원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다케베 간사장은 지난 해 총선 당시 호리에를 지역구에 공천하려 하는 등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가타/민주당 의원 : 다케베 씨가 아들처럼 아끼는 호리에가 다케베의 진짜 아들에게, 3천만엔을 주라고 메일을 통해 (직원에게) 지시했습니다.]

다케베 간사장은 둘째 아들과 호리에가 친구 사이긴 하지만 돈이 오간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지난 달 호리에의 주가 조작 혐의가 밝혀지면서 다케베 간사장도 궁지에 몰렸었는데, 수뢰 사실가 확인될 경우 진퇴 문제까지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임명권자인 고이즈미 총리에게도 책임을 물었습니다.

임기 마지막 해가 되면서 고이즈미 총리는 일련의 개혁 정책에서 반대에 직면하고 있는데, 최측근의 수뢰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총리는 물론 집권 자민당도 큰 위기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