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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BDA 은행 "대북 거래 중단"

김민표

입력 : 2006.02.1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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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된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대북 거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북한의 대외 거래 창구가 막히면서 북한 경제에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 의해 북한의 돈세탁 창구로 지목된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이 북한과의 거래를 중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 은행은 지난 달 방문한 미국 재무부 조사관들과 협의한 끝에 대북 거래 중단 결정을 내렸으며, 앞으로 북한과 어떠한 관계도 맺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은 물론 조광 무역같은 법인과도 거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은행은 또 새로운 돈세탁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해 9월 미국의 대북 금융 제재 결정 이후 대북 거래를 잠정 중단했지만 앞으로도 거래를 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 은행은 대신 미국에 대해 제재 조치를 풀어줄 것과 함께 조사 중단도 요구했습니다.

다른 국제 금융 기관들도 북한과의 거래를 기피하고 있어서, 북한의 대외 무역 대부분이 사실상 중단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