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이동통신사 상대 집단소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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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휴대전화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하던 중학생이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정도까진 아니어도 요금고지서 보며 분통 터뜨리는 분들 많은데, 집단 소송까지 갈태세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익산에 사는 중학교 3학년 강모 군이 어제(15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강군이 밀린 휴대전화 요금 370만원 때문에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군은 요금 정액제 가입자였지만 게임, 운세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즐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청소년 정액요금은 월 2, 3만원 정도로 책정되지만, 통화료와 문자서비스에만 해당될 뿐 인터넷을 사용할 때 부과되는 데이터 통화료는 사실상 무제한입니다.
노래 몇 곡을 휴대전화로 다운 받은 회사원 최승희 씨는 평상시보다 두 배 가까운 요금을 내야 했습니다.
[최승희/회사원 : 저한테 청구된 금액이 저한테 합법하지가 않다, 정당하지가 않다라는 얘기를 계속 말씀드리는데...]
노래나 게임 같은 콘텐츠를 휴대전화로 다운 받을 때 정보 이용료와는 별도로 데이터 통화료가 붙는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달 말까지 휴대전화 요금이 과다하게 나온 사례를 모아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희/녹색소비자연대 국장 : 무료체험이라든지 무료서비스 같은 것을 이용했다가 자동적으로 유료로 전환돼서 통장으로 과금이 돼 빠져나가는 그런 피해들이 많아서...]
복잡한 체계 속에서 자칫하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동통신요금, 과연 적정하게 부과되고 있는 지를 법정에서 가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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