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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분양 카드'로 시선끌기

이병희

입력 : 2006.02.16 10:16

건설사 간 가격경쟁으로 분양가 인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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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초 분양을 시작하는 김포 장기지구입니다.

반도건설과 이지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모두 1천6백 가구를 분양하는데, 이들 업체들은 이번에 동시분양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동시분양은 서울과 인천에서는 이미 폐지된 제도지만, 최근 판교로만 쏠리고 있는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동시분양 카드를 꺼내든 것입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전무 : 최근 지방에서 나타나고 있는 동시분양은 판교 중심으로 모든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을 극복해 보기 위한 공동 마케팅 전략.]

또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소형 건설업체들이 연합해서 인지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건설사 간 가격경쟁으로 분양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이유로 최근 동시분양을 결정한 곳은 오는 5월 초 분양을 시작하는 경기도 화성 향남지구와 6월 분양을 앞둔 전남 광주 수완지구입니다.

부산 기장 정관지구도 동시분양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판교는 아니지만 판교의 후광효과를 누릴 수 있는 곳도 눈여겨 볼만 합니다.

일명 '미니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는 오는 4월 5천2백 가구를 분양합니다.

의왕 청계지구, 용인 흥덕지구도 교통과 주거환경에서 좋은 점수를 얻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부터 5천7백 세대를 분양하는 하남 풍산지구도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인접해 있어 송파 신도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 화성 향남지구와 시흥 능곡지구 등 수도권 서남권도 대부분 올해 분양을 실시합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전무 : 입지 조건이 판교에 다소 못 미치지만 유망한 지역이고, 해당 주변 지역에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닌 도시들이기 때문에 관심 가질 필요 있다.]

때문에 실수요자의 경우 가능성이 희박한 판교에 집착하기보다는 유망한 수도권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