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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욱한 겨울 안개

공항진

입력 : 2006.02.14 17:58

새벽 한때 쏟아진 겨울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짙은 안개가 끼더니 하루종일 시야를 답답하게 가렸습니다. 보통 오후가 되면 안개가 걷히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잠시 걷히는 듯 하다가는 다시 짙어지기를 되풀이했습니다. 수요일인 내일(15일) 아침까지도


새벽 한때 쏟아진 겨울비가 그치기가 무섭게 짙은 안개가 끼더니 하루종일 시야를 답답하게 가렸습니다. 보통 오후가 되면 안개가 걷히기 마련이지만 오늘은 잠시 걷히는 듯 하다가는 다시 짙어지기를 되풀이했습니다.

수요일인 내일(15일) 아침까지도 이런 짙은 안개가 곳곳에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 답답한 느낌은 조금 더 참으셔야 겠습니다.

" 많은 수증기, 해무가 원인 "

이렇게 짙은 안개가 좀처럼 걷히지 않은 이유는 공기의 순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이리 저리 움직여야 안개도 걷히기 마련인데 좀처럼 이런 순환이 없었다는 것이죠.

물론 전국에 내린 5~25mm의 비로 인해 수증기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이 안개의 직접적인 원인이지만요.

또 안개가 마치 구름처럼 자리잡고 영향을 준 것은 서해에서 생긴 해무가 서해안으로 밀려왔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해무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마치 구름처럼 층이 두텁다는 것인데요. 이 짙은 해무로 오늘 인천공항에는 낮 한때 시정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항공기가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 수요일, 또 비소식 "

오늘 내린 비가 부족해서인지 수요일인 내일은 또 한차례 비소식이 있습니다. 주로 강원도와 충청,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리는 비의 양은 오늘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적은 곳은 5mm, 많은 곳은 20mm가량 되겠고 특히 제주에는 10에서 최고 30mm가량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륙과 산간 일부지방에는 1에서 3cm가량의 눈도 쌓이겠습니다.

" 금요일 반짝 추위 "

궂은 날씨는 목요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남해상으로 발달한 저기압이 지나면서 많은 구름이 함께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번 비가 그친 뒤입니다. 호시탐탐 노리고 있던 동장군이 다시 심술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때문에 금요일 아침기온은 중부지방의 경우 다시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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