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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행정구역 개편, 차기 정권서 논의"

김범주

입력 : 2006.02.13 07:26

손학규 지사·박진 의원 등 논의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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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행 16개 시도를 6,70개로 분할한다는 내용의 행정구역 개편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현 정부 임기내 논의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어제(12일) 기자 간담회에서 행정구역개편 논의는 차기 정권으로 넘겨야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지방행정 개편특위에서 여야 간에 합의되지도 않은 내용들이 발표되고 있다"면서 "이 정권에서는 논의할 일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을 때, 국민들에게 동의 얻어합의를 이뤄내 아주 결단을 갖고 하기 전에는..지금 이미 권력의 하산길인데 지금 논의하다보면 세월 다 간다..]

손학규 경기지사도 행정구역 개편 논의가 현실화 된다면 지방자치는 왜소화되고 중앙정부는 비대화될 것이라며 논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진 한나라당 의원도 서울시를 쪼개려는 움직임은 수도 해체와 같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국회 특위는 오는 2010년부터 현행 16개 시도를 인구 100만 이하의 6,70개로 분할해 지방행정체제를 2단계로 줄이기로 하고, 오는 4월까지 개편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수도 서울 분할안 등을 놓고 논란이 일자 여당도 4월 입법목표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혀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