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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조난 등반객 구조

(연합뉴스)

입력 : 2006.02.12 23:20


12일 오후 한라산 관음사 코스로 하산중 조난당 한 부산 동의대 산업대학원 14기 산악회 회원 8명(남자 6명, 여자 2명)과 다른 등반 팀인 여자 등반객 3명 등 11명이 모두 구조됐다.

동의대 산업대학원 산악회 회원 오모씨는 이날 5시 27분께 휴대전화를 이용해 "11명이 등반로를 벗어나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고립됐다"고 119 재난상황실에 신고 했다.

119 재난상황실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 받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제주산악안전대와 119구조대 등으로 편성한 구조대를 급파해 오후 7시 35분께 동탐 라계곡 4단폭포 상단부에 고립돼 있던 조난자 11명을 모두 찾아냈다.

현재 대부분 조난자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며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난자들이 발견된 동탐라계곡 4단폭포는 관음사 매표소에서 약 4㎞ 떨어진 곳 으로 오후 11시 30분께 구조가 완료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동의대 산업대학원 산악회 회원들은 이날 오전 8시께 성판악코스로 올라가 백록 담 정상을 거쳐 관음사코스로 하산하던중 용진각대피소 북쪽 200m 지점에서 길을 잘못 들어 탐라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난자 구조에는 한라산 용진각 일대에서 동계훈련중이던 제주산악안전대 원 20명과 119구조대원 10명,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직원 15명, 제주에서 훈련중인 특 전사 특수임무단 대원 50여명이 동원됐다.

한편 성판악코스로 등반에 나섰던 박모(44.부산시 해운대좌동)씨 등 부산지역 등반객 4명도 관음사 코스로 하산하던 중 오후 5시께 용진각대피소 부근에서 조난당 했었으나 다행히 자체적으로 등반로를 찾아 정상적으로 하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