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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만들기, 지역 공동체가 앞장서야

이정애

입력 : 2006.02.11 18:58

선진국, 지역 공동체가 시민들 부담 덜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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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SBS 연중 대기획, 행복 시리즈입니다. 경제 성장을 중시하면서도 국민들의 행복도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것이 최근 선진국들의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는 지역공동체가 가정의 역할을대신하는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정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발표된 미국인들의 행복도 조사 결과 90년대 초보다 고통지수가 15%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톰 스미스/국립여론 조사센터 고통지수 조사자 : 미국의 행복도가 낮아진 이유 중에 하나는 결혼 유지율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혼율의 증가는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가족해체와 가정불화가 미국인들의 행복을 저해하는 중요 요소의 하나로 크게 부각되면서 최근 가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단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방과후 학생관리 프로그램.

주 정부가 예산의 15%를 지원하는 워싱턴 DC의 이 민간시설의 경우 5살부터 18살까지 아이들 150명이 매일 밤 9시까지 이용합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고 숙제도 도와줘 지역 사회가 부모 역할을 대신해주고 있습니다.

[닐 오웬/보다 나은 워싱턴을 위한 소년소녀클럽 소장 : 여러 사람이 모여서 큰 가족이 되는 것입니다.]

노인 돌보기도 더이상 가족 안에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메릴랜드 주 베데스타의 한 노인 주간보호시설은 주 정부의 예산 보조에 힘입어 20년 넘게 노인들에게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리사 콘리/베데스타 노인주간보호시설 원장 : 여기는 나이든 사람들이 친구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교류를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노인들의 사교 클럽이지요.]

이렇게 지역 내 공동체 강화 프로그램에 지원되는 정부 예산은 연간 40억달러.

[넬슨 브레공/미 연방 주택도시개발부 부차관보 : 지역사회를 확장된 가족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지역 공동체가 대가족처럼 기능하도록 해서 개 개인의 부담을 줄여주고 가정의 행복을 되찾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