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앓고 있던 남동생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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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에 이어 서울에서도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어린이가 화재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이승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하얀 연기가 창밖으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10일) 저녁 8시 10분쯤 서울 반포동 한 다세대주택 55살 김모씨의 2층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구연학/이웃
주민
: 창문쪽으로 유리창이 터질 듯이 불이 솟아났지. 유리창이 깨진 데로 물을 호스로
쐈지.]
불은 집안 내부 10평을 모두 태운 뒤 20분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나자 김씨의 19살 딸은 다행히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자폐증을 앓고 있는 동생 11살 김모군은 방안에서 미처 나오지 못해 그 자리에서 질식해 숨졌습니다.
[장정민/서초경찰서 형사
: 갑자기 작은 방에 탁탁 튀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불이 붙어서...동생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누나만 빠져나오고]
화재 당시 부모가 모두 집을 비운 상태로 자녀들만 남아있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와 김씨 가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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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 40분쯤엔 충남 연기군 도암리 78살 최모씨의 집에서도 불이 나 최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거동이 불편하던 최씨가 불을 피하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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