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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서 눈사태…한국인 등 16명 사상

조성원

입력 : 2006.02.11 07:05

"폭설에 기온 떨어져 눈사태 발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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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일본 북부의 한 온천에서는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6명을 포함해 15명이 다쳤고 인부 1명은 숨졌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일본 북부 아키타 현의 한 온천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제설작업을 하던 인부 가운데 1명이 눈에 파묻혀 숨졌습니다.

또 한국인 여성 관광객 6명을 포함해 15명이 허리와 발 등에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인 부상자는 54살 이혜수씨, 56살 조경래씨, 55살 윤명한씨, 51살 박명이씨, 54살 손정요씨, 그리고 56살 유경애씨 등입니다.

무너진 눈은 노천 온천은 물론 5개의 온천 시설을 덮쳐, 일부 건물은 유리창까지 모두 깨졌습니다.

사고가 난 아키타 지역은 올 겨울 눈이 계속 내려 많은 곳은 3미터 이상의 눈이 쌓인데다, 최근 기온이 떨어지는 바람에 새로 내린 눈이 미끄러져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게 일본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현재 지역 경찰과 소방 대원들이 현장 복구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일본 정부는 전문가 2명을 현장에 파견해 원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올 겨울 일본은 눈과 관련해 120여명이 숨졌지만 눈 사태로 인해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