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치러진 아이티 대선 개표의 중간 집계 결과, 르네 프레발 전 대통령이 6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어 1차 투표에서 승리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현재 25%의 비공식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선거당국은 최종 개표결과를 11일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투표 집계 관계자들은 현재까지 이뤄진 개표결과를 볼 때 프레발 전 대통령이 50%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으로 확실시된다고 전했습니다.
프레발 전 대통령은 2년전 미국의 압력을 받아 망명길에 오른 해방신학자 출신의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과 '민주화 동지' 관계에 있습니다.
프레발 전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아리스티드의 귀국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당시 아리스티드 망명 과정에서 미군이 물리적 압력을 했다는 의혹이 강력 제기돼 한동안 아이티에서는 반미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