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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난방중단 사고, 원인은 오리무중

최희진

입력 : 2006.02.09 16:47

난방업체, 사고원인 규명 작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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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에서 대형 열공급관이 파손됐습니다. 4천여 가구에 난방공급이 9시간 동안이나 끊겼습니다. 원인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부천의 중동지구.

도로 한가운데서 뜨거운 물이 쉴새 없이 흘러 나옵니다.

주변은 뿜어져 나온 수증기로 온통 뒤덮였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어제(8일) 오후 3시40분쯤.

도로 밑에 묻혀있던 직경 125mm의 대형 열공급관이 파손되면서 섭씨 110도의 온수가 흘러넘쳤습니다.

이 사고로 부천시 중동일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4천여 가구에 9시간 동안 난방공급이 끊겼습니다.

갑작스런 난방중단에 주민들은 한 겨울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난방공급은 복구가 끝난 오늘 새벽 2시부터 재개됐지만, 난방 공급 업체측은 사고 원인조차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난방업체 관계자 : 저희도 이런 경우가 처음이기 때문에 전혀 감이 안 오는데...]

근처 지하철 공사의 진동 때문에 열공급관이 파손된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지하철 시공업체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지하철 공사 관계자 : 우리는 진동이 있을만한 공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난방업체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계속 벌여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