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북부 아르빌지역에 내린 50년만의 폭우로 수해가 난 한 마을 주민들이 자이툰부대의 복구지원 덕분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9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자이툰부대 주둔지인 아르빌지역에 지난 2일부터 사흘간 106㎜의 폭우로 인근 '토락' 마을이 온통 물에 잠겼다는 것이다.
저지대에 있지만 하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이 마을 50여 가구가 1m 가량 침수되고 25동의 축사와 25가구의 집 울타리가 무너지는 등 갑작스런 수해에 당황한 주민들은 손 쓸 방도를 찾지 못한 채 망연자실했다.
이 소식을 들은 자이툰부대는 7일 장병들을 긴급 투입해 무너진 울타리를 보수하고 전염병 예방 방역활동과 물에 젖은 가구 및 의류 세탁을 도왔다.
또 피해가 난 가구에 담요와 난로 등 구호물자를 50여 개씩 전달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마을 주민 무크타르씨는 "50년만에 내린 큰 비로 걱정이 많았는데 자이툰부대에서 복구를 도와주고 구호물자를 지원해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