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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들리면 짓고 바닥에 뒹구는 애교 만점의 강아지 로봇입니다.
며칠
전 출시된 이 제품 가격은 13만 원대입니다.
이 첨단 로봇 장난감들은 지난
해, 연말 특수를 겨냥해서 완구매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장난감 로봇을 마주한 아이들은 마냥 신기한 표정입니다.
[김동현/초등학교 3학년 :
춤추고 방귀도 뀌고 웃어서 신기하다.]
강아지처럼 뒷덜미를 긁는 로봇 장난감의 재롱은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오슬기/5살 : 귀여워. 사서 키우고 싶다.]
고가의 수입 완구지만 공룡 로봇의 경우 지난 4개월 동안 2500대가 인간형 로봇은 2개월
동안 800대가 팔렸습니다.
고급완구 바람을 몰고 온 장난감 로봇 고객은 어린이와 로봇 매니아들입니다.
[정택웅/로봇완구 유통업체 대표 : 초등학생 소비자 비율이 70%, 아이
같은 성향을 지닌 어른들이 30%다.]
고가완구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은 5년 전, 아동용 수입 장난감이 붐을 이루면서
부터입니다.
최근 방송을 타면서 인기몰이를 한 장난감 기차는 기본 한 세트가 15만
원대입니다.
전체를 갖추려면 100만 원대가 훌쩍 넘는 고급 완구의 대표
주자입니다.
이런 고가완구의 인기 비결은 내 아이를 최고로 키우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입니다.
[백유정/서울시
연희동 :
아이가 한 명이라서 더 잘해주고 싶고 갖고 싶은 것 다 사주고 싶은 그런 심리가 있는 것 같다.]
고급 완구붐의 또 다른 소비계층은 아이같은 성인, 즉 '키덜트'들입니다.
경제력을 갖춘 키덜트 대상의 고가완구
중 하나인 리모컨 작동카는 가격이 100만 원대를 넘는 제품도 있습니다.
20여
년 전 첫 선을 보인 이래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만화영화 속 캐릭터 로봇 '건담'
조립식 완구의 대명사입니다.
3년
전, 일본문화 수입개방과 함께 본격적인 매니아층이 형성되기 시작한 후 고가제품에 대한 호응이 뜨겁습니다.
[임원웅/매장 직원 : 실제 로봇은 아니지만 축소된 모형을 소유한다는 대리만족이 매력.]
가격대는 10만 원에서 최고 30만 원대까지 다양한데 10만 원이 넘는 고가제품의 매출은 매년 10% 가량 늘고 있습니다.
완구시장에서 불고 있는 고급완구 바람은 대부분 고가의 수입완구이기 때문에 한편으론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출산과 유년시절의 향수를 쫓는 키덜트족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발 맞춰서 이들을 겨냥한 고급완구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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