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170만원 꼴…농민들 "소작농 현실 반영 안돼" 떨떠름
동영상
<앵커>
정부가 쌀 시장 개방에 따른 농가 지원 방안으로 쌀 한 가마니에 2만5천5백 원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충분치 않다는 반응입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해 극한 갈등이 빚어졌을 때, 정부와 국회는 농가 소득의 85%는 무조건 보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석 달 산지 쌀값을 조사해 온 정부가 오늘(8일) 그 해답을 내놨습니다.
[박태상/농림부 차관보
: 전체 소득 직불금은 쌀 80kg 한 가마당 총 25,546원이 됩니다.]
이 지원금을 합칠 경우 1ha에 155만 원, 쌀 농가마다 평균 170만 원씩이 지원됩니다.
산지 쌀값 14만 원에 이 지원금을 더하면, 정부 목표가 17만 원의 97%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농민단체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문경식/전국농민총연맹
의장 :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 내놓았지만 우리 농민들은 실질적으로 생산한
목표 가격에서 15% 미달, 손해를 보고 있는 거고..]
또 쌀 농가의 70%에 달하는 소작농들은 혜택을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지방
농민
: 그 사람(소작농)이 (지원금)을 받아도 지주에게 다 줘요. (안 주면?) 안 주면 지주가
내 논을 안 주는 거죠.]
최선을 다한 지원책이라지만, 개방화 물결 앞에 내몰린 농심을 달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