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연구팀, 쌍둥이 1만 천여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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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인성 질환 가운데도 가장 수발하기 힘들다는 치매는 왜 걸리는 걸까요? 유전적 요인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인성 치매의 발병 요인을 알기 위해 미국 남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1만 1천여
쌍의 의료기록을 비교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쌍둥이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치매에 걸린 392쌍의 의료기록을 연구한 결과, 두
사람 모두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은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의 경우, 첫
번째 쌍둥이가 치매일 경우 두 번째 쌍둥이가 치매에 걸릴 확률은 일란성 쌍둥이가 45%로 이란성 쌍둥이 19%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도 일란성 쌍둥이는 61%, 이란성 쌍둥이는 41%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를 토대로 치매 위험의 79%가 개인의 유전자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쌍둥이가 둘 다 치매에 걸린 경우에도 환경적 요인
때문에 발병시기가 16년이나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환경적 요인이 간과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노인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3, 40% 줄어든다는 워싱턴대학의 최근 조사결과도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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