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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줄기세포, 박을순 연구원이 만든 것"

곽상은

입력 : 2006.02.07 16:55

2004년 논문조작에 황 교수 개입 정황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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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처녀생식으로 만들어졌다는 1번 줄기세포가 당초 서울대 조사위 결과와는 다르게 이유진 연구원이 아닌 박을순 연구원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검찰이 확인했습니다. 서울대 조사위 결과의 부정확한 부분들이 확인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2004년 논문의 1번 줄기세포는 박을순 연구원이 만든 것이라고 검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사팀의 간부는 "당초 이유진 연구원과 박을순 연구원이 서로 1번 줄기세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지만 조사 결과 이는 박을순 연구원이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유진 연구원은 당시 비숙련 연구원으로 핵치환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다"는 박 연구원 등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으로, 서울대 조사위 결과를 뒤집는 내용입니다.

"이밖에도 서울대 조사위 결과에 잘못된 부분들이 있어 이를 바로 잡아 가고 있다"고 수사팀은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또 2004년 논문 작성 과정에서도 황우석 교수가 데이터 조작에 개입한 정황도 찾아냈습니다.

황 교수가 줄기세포가 수립됐다고 믿은 상태에서 DNA분석 등에서 체세포와 줄기세포가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오자 이를 '사소한 실수'로 보고 데이터 조작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어제(6일) 감사원에서 넘겨받은 감사 결과 자료를 토대로 정부 연구 지원금 가운데 사용처가 불분명한 10억여 원에 대한 우선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