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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밀수 해다마 증가…방법도 '가지가지'

유병수

입력 : 2006.02.07 09:42

"금값과 환율 상승으로 밀수 해마다 늘어"


<앵커>

요즘 금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금 밀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범해보이는 컴퓨터 부품박스입니다.

뜯어보니 1kg 짜리 금괴 4개가 들어있습니다.

컴퓨터 부품을 수입하는 35살 박 모씨가 지난해 6월 밀수하려다 적발된 금괴입니다.

옷걸이로 위장된 금, 만두피 기계에 숨겨진 금,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되는 금 밀수 수법이 점점 다양하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밀도가 높은 금은 엑스레이 검색대에 선명하게 표시되기 때문에 쉽게 적발됩니다.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 밀수는 2003년 9건 4억 원 어치, 2004년 13건 1백11억 원 어치였는데, 지난해에는 24건 5백85억 원 어치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금 밀수로 인한 시세차익도 금 1kg당 2003년 85만원, 2004년 1백20만원, 지난해 1백40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정인성/인천공항 세관 조사총괄과 : 지속적인 금값 상승과 원화 상승이 금 밀수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천공항 세관은 금의 국내외 시세차가 줄어들지 않는 한 올해도 금 밀수가 성행할 것으로 보여 특별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