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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리운전사를 기다리는 손님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개별 대리 운전사들을 속칭
'길빵' 운전사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차를 함부로 맡겼다가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겠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32살 김용열씨는 지난달 18일 새벽 술집에서 나와 평소대로 대리운전 기사를 부르려 했습니다.
그때 한 남자가 나타나 대리운전을 자청했습니다.
일명 '길빵' 대리기사였습니다.
그런데 차에 타자마자 요금 문제로 시비가 붙었습니다.
[김용열/피해자
: 서울시내는 무조건 2만원으로 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왜 더 달래냐. 비싸다고 다른
대리운전기사를 부르겠다고 그랬더니, 이 사람이 차를 중간에다 세워놓고...]
아파트단지 입구 한복판에 차량을 세우고 실랑이를 하던 대리기사는 차에서 내렸고, 김씨는 6m 가량 차를 몰아 도로변에 댔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대리기사는 몰래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14%로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창석/한국대리운전협회
법제실장
: 하루에 15-20% 정도의 손님이 길빵 대리운전자들을 이용하시는데, 40-50% 정도
손님들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등록업체를 이용하고, 차량을 맡기기 전에 반드시 소속을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대리운전 업계는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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