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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5일) 밤 인천시 부평구의 한 대형 영화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심야 영화를 즐기던 관람객 6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20분,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의 7층짜리 복합상가 건물 1층에 설치돼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이곳 1층에서 발생했지만 연기는 건물 윗층으로 향하는 통로를 통해 영화관으로 유입됐습니다.
불은 5분만에 꺼졌지만 연기가 순식간에 3층부터 7층까지, 10개 상영관에 가득 차올랐습니다.
영화 관람객 600여
명이 혼비백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관람객 : 놀라 우리딸도 화장실에 가서 토하고 너무 놀라서 진정이 안되네.]
연기가 차오르는 순간에도 극장측은 관람객 대피보다는 표 팔기에 더 열중했습니다.
[관람객
: 매표소 있잖아요, 그 난리 났는데 꽉찼어요. 사람이. 그때도 표를 팔고 있는 거예요.]
[극장 직원 :
표 팔았다...]
소방시설도 문제였습니다.
화재 감지 즉시 울려야 하는 비상벨은 감감무소식, 화재의 확산을 막아주는 방화셔터도 먹통이었습니다.
[관리자
: 화재로 인해 휴즈가 나가는 바람에...]
불은 크지 않았지만 극장측의 안일한 대처에 소방시설 관리 미흡까지 더해지면서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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