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자기구, "착용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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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동자를 예쁘게 보이려고 끼는 컬러 렌즈가 오히려 여러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정부 산하 소비자 기구가 착용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컬러 렌즈입니다.
[컬러
렌즈 착용자 : 회색 눈동자는 차가운 인상을 주기 때문에 (좋아합니다).]
그러나 착용 후 눈에 통증이나 시력 저하를 경험한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 여성의 경우 각막 전체가 염증으로 빨갛게 충혈돼 있습니다.
각막 표면에 상처도 나 있습니다.
렌즈에서 배어 나온 색소 성분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 착용하실 겁니까?) 무서워요. (안 끼겠습니다).]
일본 정부 산하 기구인 '국민생활센터'가 시판 중인 컬러 렌즈 10가지를 조사했더니 4개 제품에서 색소가, 3개 제품에서 티타늄과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 나왔습니다.
눈 점막을 자극시키는 세포 독성이 있거나, 각막 표면에 상처를 내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특히 야간 시력을 떨어뜨리고 난시를 유발하기도 했습니다.
[안과
전문의 : (컬러 렌즈 부작용의) 위험성을 일반인들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수 없는 패션용 컬러 렌즈는 안과 처방이 필요 없고 약사법 규제도 받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패션용품점 같은 곳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컬러 렌즈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보건 당국의 대책 마련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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