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피부와 모발을 검게하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티로시나제' 효소의 입체 분자 구조를 일본 히로시마대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로써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막는 효과적인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아름다운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의 고민 해소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따르면, 히로시마대 대학원 의치약학종합연구과의 스기야마 마사노리 교수 등 연구진은 항생물질을 만드는 세균인 '방선균'에서 티로시나제를 대량으로 추출, 1천종류 이상의 용액에 넣어 현미경으로 관찰했다.
그 결과 알코올의 일종인 폴리에틸렌글리콜 등의 용액으로 결정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후 결정의 분자구조를 찾기위해 대형방사광시설(SPring-8)을 사용해 티로시나제 분자의 중심에서 2개의 구리이온이 티로신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확인, 동이온을 실어나르는 단백질을 특정해 냈다.
화학식의 표기도 가능한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의 생화학회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일본의 한 메이저 화장품 업체 관계자는 "아름다운 피부는 다이어트와 함께 여성들의 커다란 고민거리로, 이러한 고민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획기적인 연구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상품개발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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