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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미국, 세계서 가장 부정적인 국가"

입력 : 2006.02.03 17:47


최근 핵개발 문제로 서방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이 전세계 주민들로부터 미국과 더불어 "가장 부정적인 국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기관인 글로브스캔과 미국 메릴랜드 대학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란과 미국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 1·2위로 조사됐다고 영국 BBC 방송이 3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BBC 월드서비스의 의뢰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33개국 시민 3만9천4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7%가 이란의 역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8%에 그쳤다.

특히 이란과 '핵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과 독일 등 북미·EU 지역에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또 이란을 제외한 32개국 모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이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미국 역시 전통적인 우방국가에서조차 대체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프랑스에서는 65%가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 전년도 조사(54%)에 비해 그 비율이 높아졌다.

영국에서도 57%가 미국의 역할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런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