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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송 차량, 신호대기 중에 또 털려

(대구방송) 권준범

입력 : 2006.02.0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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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스충전소의 현금 수송 차량이 신호대기 중에 또 털렸습니다. 지난해 말에도 이런 사건이있었는데, 범행 수법이 독특합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흰 모자를 쓴 남자가 LP가스 충전소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충전소를 살핍니다.

가스판매대금을 실은 승용차가 충전소를 빠져 나가고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가 이 남자를 싣고 뒤따릅니다.

잠시 후 대구시 상인동에서 승용차가 신호를 받고 멈춰서자 한 명이 뒷 문을 열고 현금 가방을 빼내 순식간에 달아났습니다.

가방에는 가스판매대금으로 받은 현금과 수표를 포함해 4천6백 만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성모 씨/가스충전소 직원 : 명절이 끝나고 바로 첫 날이니까 (모인 돈이 있었죠.) (그걸 노린 거네요?) 그렇게 봐야죠.]

범인들은 거액이 든 가방을 승용차 뒷 좌석에 놓아 두고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채승기/대구시 달서경찰서 강력1팀장 : 평소 가스판매대금을 담아 운반하는 007가방만 들고 간 것으로 보아 용의자들은 회사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일정한 속도 이상일 때, 문을 자동으로 잠가주는 안전 장치가 없는 차량들은 날치기범들에게 손쉬운 표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해 11월에도 대구에서는 신호 대기중이던 신협의 현금 수송 차량이 같은 수법에 의해 8천만원을 털렸습니다.

경찰은 신협 현금 수송차량 날치기 용의자와 수법이 같고 인상 착의도 비슷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