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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아파트에 벌레 극성 '골머리'

(대구방송) 박영훈

입력 : 2006.02.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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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에 먼지다듬이라는 벌레가 극성을 부려 방에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여러 차례 방역을 해도 쉽게 없어지지 않아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먼저 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입주한 김모 씨의 아파트.

바닥 곳곳에 살충제가 뿌려져 있고 벽에도 분무형 살충제가 부착돼 있습니다.

거실 조명등 덮개를 떼내자 깨알 크기의 벌레 수백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됩니다.

먼지다듬이로 불리는 해충입니다.

입주한 지 한 달 후부터 갑자기 나타나더니 불과 며칠 새 기하급수적으로 불어 났습니다.

[김모 씨 : 방에서 많이 나와 거실에서 잠을 잘 정도.]

벌레 방역만 벌써 3번째.

새 집을 얻었다는 기쁨도 잠시, 김 씨는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문제의 벌레 때문에 피해를 보고있는 곳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김 씨 집과 이웃한 아파트를 무작위로 점검한 결과 역시 같은 종류의 벌레가 발견됐습니다.
[방역업체 직원 : 바로 뒷 동도 얼마전 작업, 주로 신축 아파트서 작업의뢰 많다.]

크기가 작아 대부분 주민들은 쉽게 발견하지 못하지만 최근 몇 년 새 분양된 아파트에서는 개체수가 급증하면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