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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국정연설서 '북한 자극' 안해

신경렬

입력 : 2006.02.02 07:13

북핵언급 없어…6자회담에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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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연설 때마다 북핵 문제를 언급해왔던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고 넘어갔습니다.

그 이유를 신경렬 특파원이 분석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어젯(1일)밤 국정연설에서 이란에 대해선 핵 야망을 포기하라고 촉구하면서도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북한을 자유가 없는 5개 폭정 국가의 하나로만 지목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 비민주적인 국가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시리아, 미얀마, 짐바브웨, 북한, 이란, 그런 나라들입니다.]

북핵 전문가들은 일단 북핵 6자회담에는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특히 힐 6자회담 미국측 대표는 외교적인 해결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힐/6자회담 미국측 대표 : 6자회담에서 외교적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

퀴노네스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도 북한 핵을 직접 거론하지 않음으로써 아무런 문제도 만들지 않았고 그런 점에서 6자회담에 청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6자회담에 진전이 없을 경우 매우 우려할 만한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북한의 태도를 지켜보는 단계로 마치 폭풍의 전야와도 같은 고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해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