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 돌며 상습적 금품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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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경찰복으로 경찰 행세를 하던 30대 남자가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고한 시민은 의경 출신이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0일 새벽 경찰에 붙잡힌 33살 김모 씨입니다.
김 씨는 경기도 성남의 한 대형 할인매장 주차장에서 금품을 훔치기 위해 철사로 주차된 차 문을 몰래 열었습니다.
이 차는 경찰관인 양모 경사의 개인 승용차.
차
안에는 세탁하려고 놓아둔 경찰 근무복 한 벌이 들어 있었습니다.
김
씨는 훔친 경찰복 상의를 입은 뒤 서울 석촌동 일대의 호프집 10여 곳을 드나들며 경찰 행세를 했습니다.
[김모씨/피의자 :
전부터 경찰관이 되고 싶었는데...(술집에)미성년자가 있는지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김 씨는 어려 보이는 손님은 직접 주민등록증 검사까지 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엉성한 경찰 복장을 수상하게 여긴 의경 출신 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헝클어진 머리에 모자도 쓰지 않고 일반 양복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오히려 같은 경찰끼리 왜 이러냐며 출동한 경찰까지도 속이려고 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경찰관 행세를 하며 술집 주인들로부터 돈을 받아낸 사실이 있는 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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