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농약병 발견돼…경찰, 오늘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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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혼 후에 따로 살고 있는 아버지에게 설날 세배하러 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했습니다.
부산방송 차주혁 기자입니다.
<기자>
10살 난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48살 이 모씨.
이씨는 3년 전 이혼한 전처와 아들을 불러 지난 설을 같이 보냈습니다.
하지만, 전처 안
모씨가 하룻밤을 보낸 뒤 아들과 함께 돌아가려하자, 이 씨는 전처의 손과 발을 묶어 안방에 감금했습니다.
이를 본 아들이 엄마를 풀어달라고 애원하자, 이
씨는 술과 함께 수면제를 먹여 재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씨/살인 용의자
: 큰방에서 (전처와) 얘기 좀 하려고 하면 자꾸 들어오고 해서, 가서 자라고...]
하지만, 집안에서 막걸리 병과 함께 발견된 것은 수면제가 아닌 농약병이었습니다.
10시간 뒤 이 군이 가까스로 깨어났을 때도 어머니 안 씨는 여전히 손과 발이 묶여있는 상태.
이
군은 또다시 아버지에게 울며 애원했고, 이에 격분한 이씨가 홧김에 아들의 목을 조른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날 술을 상당히 많이 마셔서 어떻게 된건지..(기억이 잘 안납니까?) 예.]
경찰은 오늘(1일) 오후 이 군의 시신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 씨의 살인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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