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가업을 이어받아 명실상부한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어가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묵묵히 물레를 돌리는 명장의 얼굴에 할아버지 때부터 시작된 옹기장이의 150년 고된 세월이 배어 나옵니다.
가업을 잇겠다는 막내아들 부부, 그리고 종업원 15명과 함께 수출을 포함해 1년에 1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황충길/전통예산옹기
대표
: 전통의 기법을 살려서 우리 것을 알린다면 이 아이들 대에서는 또 빛을 보지 않겠나...]
[황진영/전통예산옹기 과장
: 새로운 옹기 문화를 제가 창출해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비전을 저 스스로 계속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업을 승계한 기업들의 대부분은 전통
기법을 보존해 나가면서 거래처나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우물만 파는 경영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서울 을지로의 신발제조업체도 2대에 걸친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연매출 4억
원의 튼실한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덕해/송림제화 사장:
난 할 수만 있다면 3대,4대까지 가면 좋겠지만 그건 아무도 모르죠. 하나님만 알죠.]
창립 1,428년을 맞는 일본의 건축회사 '콩고 구미'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500년 이상된 가업승계기업은 13개나 됩니다.
고유의 경쟁력을 갖춘 국내 가업 승계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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