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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 불행한 화재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가평의 한 가정집에 불이 났는데
8살난 아들이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구하려다 둘다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8일) 아침 7시 10분쯤 경기도 가평군 하면 대보리, 51살 이모 씨의 집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여분만에 꺼졌지만, 집안에 있던 이씨와 8살 난 아들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서향자/이웃 주민: 엄마
얘기가
애가 다시 들어갔대요. 아마 아버지 찾으러 들어가지 않았을까...]
이씨는 3년전부터 중풍으로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이씨의 아내 43살 김모
씨와 두 딸, 7살짜리 막내 아들은 불이 난 직후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이씨 가족은 정부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어려운 형편이었고, 설을 맞아 도시에 나갔던 큰딸이 돌아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였다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부엌에서 불길이 번졌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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