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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아파트서 화재, 일가족 4명 사상

(강원민방) 홍알벗

입력 : 2006.01.2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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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 첫날 새벽 춘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일가족 2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강원민방 홍알벗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벽과 천장이 온통 새까맣게 타버렸습니다.

거실에 있던 소파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녹아내렸습니다.

불이 난 것은 오늘(28일) 새벽 4시 50분쯤.

[관리소 직원 : 사람 살리라고 소리를 질러서 내다보니까 연기가 막 나오더라고. 그래서 내가 바로 쫓아 올라가니까 문이 잠겨서 안 열리더라고.]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안방에서 잠자던 집주인 39살 이 모씨와 다섯살 난 아들은 이미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뒤였습니다.

다른 방에서 잠자던 부인 33살 권 모씨와 권씨의 여동생은 구조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불길이 천장에서 밑으로 번진 것으로 보아 가스누출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숨진 이씨 가족들은 설 명절을 앞두고 친지들이 함께 모여 저녁식사를 끝내고 헤어진 뒤 단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