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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수뇌부의 공백 속에 설을 앞두고 강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가운데 마포 일대에서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밤 8시 쯤.
서울 염리동의 한 주택가 골목.
30대 남자가 한 여성의 뒤를 쫓았습니다.
범인은 슈퍼마켓에서 나오는 20대 후반의 여성의 집을 쫓아가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했습니다.
[이웃 주민 : 이 곳에 살던 여자가 사건이 있은 후로 무섭다고 바로 이사갔습니다.]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만 지난 7개월 동안 여섯 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대문, 용산, 남대문까지 합치면 모두 12건.
국과수 감식 결과, 12건 모두 범인의 DNA가 일치했습니다.
흉기로 여성을 위협하고 얼굴을 못 보도록 담요를 덮어씌우는 수법도 동일합니다.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고3
학생 : 독서실 늦게 끝나고 그럴 때 어두워 무서운데 그런 일까지 있으니 더 무섭고.]
[주민 : 겁나죠. 자식 내보내기도 두렵고 그런 소리 들으면 가슴이 덜렁덜렁하지.]
경찰은 어제(26일) 저녁 주점 여주인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34살 김모씨를 붙잡았지만 범행 수법이 다른 점으로 미뤄 마포 발바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DNA 분석 자료를 토대로 용의자를 압축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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