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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단체 하마스 압승…중동 어디로?

홍지영

입력 : 2006.01.27 09:36

이스라엘·서방세계 '긴장'…"평화정착 첫걸음 될 것" 반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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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만에 치러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무장단체 하마스가 압승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개표가 77% 진행된 현재까지 하마스는 무난히 과반 의석을 확보해 집권 파타당을 누르고 압승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유권자들은 부정 부패로 얼룩진 집권 파타당에 등을 돌리고 하마스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무장단체 하마스는 제도 정치권에 첫 발을 들여 놓으면서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수립 때부터 집권해온 파타당을 대신해 국제 무대에 서게 됐습니다.

중동 전문가들은 하마스의 예상치 못한 승리로 앞으로 계속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평화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긴급 회의와 비상 각의를 소집하면서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미국과 서방세계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투쟁을 멈추지 않는 한 하마스와는 대화할 수 없다면서 무장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AP 통신은 무장 세력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것이야말로 평화 정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