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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 학교 활동 '대입 반영' 논란

이병희

입력 : 2006.0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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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교육부가 올해부터 방과 후 학교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 방과 후 학교 활동을 대학입시와 연계한다는 방침이어서 벌써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앞으로 5년 내에 사교육을 학교 안으로 흡수하겠다.'

교육부가 오늘(26일) 밝힌 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청사진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방과후 학교 활동의 시범 학교를 267개로 대폭 늘리고 각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이 되지 않도록 영어나 컴퓨터, 스포츠 댄스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방과 후 학교 활동을 대학입시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활동을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에 기재한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교사가 아닌 외부인사가 평가한 자료를 대학들이 입시 전형자료로 믿고 활용할 수 있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한선해/성균관대 입학처장 :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어야 하고, 그리고 거기서 정확히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좀 상세히 이루어져야 되요. 그런 부분들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대학으로서는 반영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죠.]

학생들의 부담이 오히려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만중/전교조 대변인 : 자율이라고는 하지만 생활기록부에 기록된다는 것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의무적으로 받아야 되는 교육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여기에서 많은 학습부담을 가지게 되고...]

교육전문가들은 학생들의 자율을 해치는 강제적인 수단보다는 먼저 방과후 학교 활동의 수준을 높여서 학생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합니다.